"고등교육법 개정 핑계 대학강사 죽이기 막아야"
"고등교육법 개정 핑계 대학강사 죽이기 막아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12.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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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덕종)은 5일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강사법 시행과 올바른 대학의 변화 방향' 제주지역 공개 강연회를 열고 고등교육법(강사법) 개정을 핑계로 시간강사가 대량 해고되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강연회에 강사로 나선 임순광 한국비정규교수노조 위원장은 "내년 8월부터 시행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은 방학 때에도 시간강사가 월급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시간강사의 처우 개선에 도움되는 측면이 있다"며 "고등교육법을 둘러싼 변화가 당사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쪽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재정 부담을 핑계로 하는 대학의 시간강사 대량 해고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대학은 기존의 관성을 깨지 않기 위해 편법을 양산하거나 강사법을 의도적으로 외면하려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저항은 강사와 학부생, 대학원생 등 일부 뜻있는 대학 구성원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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