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SFTS 감염자 15명
올해 제주지역 SFTS 감염자 15명
  • 정용기 기자
  • 승인 2018.11.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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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오름·숲 등 야외활동 주의

 

제주시 제주보건소는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자 A씨가 숨졌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26일 산방산을 방문했고 28∼30일에는 전남 순천시 주암면 묘지에서 성묘를 했다.

제주보건소는 SFTS 감염지를 산방산 또는 주암면 묘지 일대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부터 발열, 설사, 구토 증세를 보였고 병원치료를 받다가 지난 14일 사망했다.

올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SFTS 감염자는 15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도내 SFTS 감염자는 2014년 7명, 2015년 9명, 2016년 8명, 지난해 17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오름 등에서 서식하며 4~11월에 자주 발생한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을 다녀온 후 바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게 좋다”고 밝혔다.

또 제주보건소는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0~40도), 전신쇠약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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