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500억 보통주 유상증자 성공
제주은행 500억 보통주 유상증자 성공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11.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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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은행이 500억원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제주은행(은행장 서현주)는 지난 주 실시된 구주주와 일반공모 청약에서 100%를 초과하는 청약률을 기록하며 500억원 보통주 유상증자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최대주주인 신한금융지주회사가 120% 초과 청약했고, 제주은행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20% 우선 배정 우리사주 공모에서도 100억원(200만주) 전액이 청약됐다.

제주은행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보통주 총 500억원(1000만주)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제주은행은 “이번 유상증자로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우량자산 증대를 위한 재원조달 효과로 영업력 강화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향후 전반적인 재무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제주은행의 주가는 PBR(주가순자산배수)이 0.32배로 은행주식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현저하게 저평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제주은행 관계자는“이번 유상증자로 유동주식 수가 늘어나 상대적으로 주식 거래물량이 많아지고 유동성도 개선돼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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