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치 광역 거버넌스 필요
문화자치 광역 거버넌스 필요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11.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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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문화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포괄적인 문화 인프라·단체 등을 아우르는 광역 거버넌스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12일 연구원 대강당에서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문화비전2030 사람이 있는 문화와 지역의 과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사람이 있는 문화’ 비전과 맞물려 제주문화의 광역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등을 제언했다.

장 연구위원은 “제주문화는 독자적 영역으로서 생활문화를 정립하고, 전문예술과의 연계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문화 다양성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문화자치 시대를 맞아 관련 시설과 인력, 기업, 재단, 단체 등을 네트워크하는 협의체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또 ‘문화자치시대 제주 문화정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발표에 나선 이원재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은 새로운 지역문화 정책 전략으로 ▲지역화 ▲일상성 ▲시민력 등을 제시했다.

그는 “근대도시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과 가치를 형성하고, 지역의 오래된 문화유산을 현재화해, 문화적 자원의 혁신을 창조하는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계획으로서의 지역문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한 웰니스관광 육성 방향’과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한 질적 성장 지표 개선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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