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질서는 한 마디로 말하면 사람이 기초적으로 지켜야 할 질서다. 예를 들면 무단횡단 안 하기, 껌이나 침 뱉지 않기, 새치기하지 않기, 불법 주·정차 안 하기, 쓰레기 무단투기 안 하기, 노상 적치물 설치 안 하기, 담배꽁초 투기 안 하기 등이 있다.

경범죄처벌법에는 오물 방치(쓰레기, 껌, 침, 기타 오물)와 노상 방뇨, 자연 훼손, 음주 소란, 불안감 조성, 인근 소란, 위험한 불씨 사용, 물건 던지기 등 위험 행위, 과다 노출, 무임승차 등이 기초질서 위반에 해당한다.

또한 군중 심리라는 것이 있는데 다수가 모였을 때 개인의 사고와 다르거나 그 범위를 넘는 행동을 하게 되는 심리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군중 심리를 잘 나타내는 한 가지 사례는 3명의 사람이 모여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으면 지나가는 사람도 함께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는 3인의 법칙이 있다.

그리고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한 번 정도는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깨진 유리창처럼 사소한 것들을 방치하면 나중에 큰 범죄로 이어진다는 범죄심리학 이론이다.

제주시는 11월부터 ‘시민의 힘으로 바로 세우는 행복도시’ 기초질서 지키기 ‘모두의 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환경·교통·도로 질서 확립 등 3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또 불법 쓰레기 배출(규격봉투 미사용, 담배꽁초 투기 등), 주차 금지구역 내 주·정차, 도로 및 보도 위 물건 적치 등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시민 캠페인과 교육, 중점 지도·단속 등을 내년 말까지 지속해서 추진해 기본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나만 안 걸리면 된다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법을 잘 지켜도 오히려 손해를 보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잘못된 습관들을 모두 버리고 기초질서 지키기는 내가 솔선수범한다는 생각을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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