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화가' 김창열 작품 시대별로 즐겨요
'물방울 화가' 김창열 작품 시대별로 즐겨요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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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소장전 작품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대한민국 현대미술 1세대 화가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관장 안규식)은 미술관 2, 3전시실에서 ‘정신으로서의 물’ 전시를 상설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창열 화백의 작품을 ▲ 1950~1960년대 앵포르멜(프랑스 중심으로 일어난 현대 추상기법) 시기 ▲ 4년간의 미국 뉴욕 활동 시기 ▲ 프랑스 정착 초기부터 물방울의 탄생 ▲ 회귀(回歸) 시리즈 ▲ 최근작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작품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게 특징이다.

김 화백은 평안남도 맹산 출신으로 6‧25전쟁 때 1년 6개월가량 제주도에 머무르며 작품 활동을 한 이후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겼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로 초기에는 추상화를 그리다가 1972년부터 물방울을 작품의 소재로 사용하면서 ‘물방울 화가’라 불리고 있다.

제주도와 김 화백의 인연은 1952년 경찰학교 졸업 후 제주도 파견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주에서 1년 6개월가량 머물며 계용묵 작가와 육파일, 박재식 작가 등 문화예술인들과 교류하며 ‘흑산호’라는 동인시집에 ‘동백꽃’, ‘종언’ 등의 시(詩)를 실었다. 이후 김 화백은 60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제주도와 인연을 맺고 직접 시대별 주요작품을 선별해 220점을 제주도에 기증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김창열 화백이 물방울을 통해 표현한 삶의 철학을 나누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과 기획행사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일상 속 미술관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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