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전한 시험 진행을 위한 최종 점검이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는 15일 시행되는 2019학년도 수능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교통 소통, 부정행위 방지, 소방‧전기‧가스 안전점검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14개 시험장 학교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시험장 파견 감독관을 중심으로 ‘시험장 학교 준비상황 종합점검반’을 편성해 시험장 및 시험실 설치, 듣기평가용 방송시설 점검 등 수능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이석문 교육감도 이날부터 9일까지 시험장 학교를 방문해 시험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일선 고등학교를 잇달아 방문해 수험생과 고3 담임교사들을 응원‧격려하는 등 교육청 차원에서 수능 최상위권 유지를 위한 총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제주도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의 지원을 받아 각 시험장 학교에서 소방·전기·가스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이 교육감은 일선 고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어려운 순간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남은 기간 건강관리에 유념해 수능을 잘 치르길 바란다”며 “이번 수능이 모든 수험생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고, 미래의 행복을 실현하는 디딤돌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 수능은 7500명이 응시한 가운데 제주시 10개소와 서귀포시 4개소 등 총 14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