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동굴에서 퍼지는 음악의 향연
우도 동굴에서 퍼지는 음악의 향연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10.3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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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우도고래굴에서 ‘우도동굴음악회’ 개최

올해로 22년째를 맞는 우도동굴음악회가 오는 4일 오후 2시부터 우도고래굴에서 펼쳐진다.

‘우도동굴음악회’의 올해 주제는 ‘동굴의 그윽한 울림, 마음의 충만한 감동’으로, 동굴소리연구회(대표 오석훈)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가 후원한다.

동굴음악회가 열리는 우도 고래굴은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자연 해식동굴이다. 이처럼 제주자연의 우수한 지질 문화적 가치에 언플러그드음악(Unplugged Music)을 더해 친환경적인 문화예술 행사로 꾸며진다.

행사는 김원욱 시인의 ‘검멀레의 봄’ 축시 낭송으로 시작된다. 이어 서귀포윈드앙상블(지휘 이동호), 소프라노 한은주와 오능희, 테너 이경한, 비브라폰 김성희, 쥬아유 목관트리오, 서귀포브라스퀸텟, 제주체임버코랄 합창단(지휘 오승직) 등이 독창부터 금관5중주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사한다. 

공연의 피날레는 동요 ‘가을밤’과 가곡 ‘이별의 노래’ 등을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행사 관계자는 “동굴음악회는 도외는 물론 독일 등 해외에서 문의가 올 정도로 특색 있는 자연예술 콘서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안과 안식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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