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이른바 ‘동네조폭(생활주변폭력배)’ 10명 중 7명 이상이 전과 11범이 넘는 상습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소병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 갑)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제주에서 붙잡힌 동네조폭은 모두 313명이다.
이 중 전과 11범 이상의 상습범은 모두 243명으로,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전과 51범 이상의 동네조폭도 16명이나 있었다.
범죄 유형별(중복 가능)로는 무전취식이 2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방해(224건), 폭력(13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소 위원은 “동네조폭은 영세 상인 등 서민을 상대로 행패를 부리며 서민의 생계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동네조폭의 대부분이 11범 이상의 상습범인 만큼 경찰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