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시아챔스리그 마지막 희망 살린다
제주, 아시아챔스리그 마지막 희망 살린다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10.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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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스플릿 5경기서 뒤짚기 '올인'

제주유나이티드가 아시아 무대로 가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남은 5번의 경기에 올인한다.

제주는 지난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찌아구의 결승골에 힘입어 FC 서울을 1-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6위 수성에 성공한 제주는 상위 스플릿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구단 최초 3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희망을 되살리기 위해 축구화끈을 다시 동여맸다.

현재 3위 울산이 FA컵에서 우승하고 리그 3위 이내 순위를 기록할 경우 4위에게 다음 시즌 ACL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현재 44점을 기록하고 있는 제주와 4위 수원(49), 5위 포항(승점 47)과의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자력으로 ACL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없지만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뒤집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수원의 ACL 결승 진출 여부에 따라 경기 일정은 변경되지만, 상대는 이미 확정됐다. 포항(원정), 경남(), 전북(), 울산(원정), 수원(원정) 순으로 5경기를 치르게 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포항전 12경남전 111전북전 3울산전 111수원전 111패로, 전북을 제외하면 우위를 점하거나 호각세를 이루고 있어 동기 부여와 자신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조성환 감독은 상위 스플릿에서 더 나은 승점을 쌓아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겠다. 이제 다섯 걸음 남았다. 아직 ACL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선수들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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