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생산된 제품이 정말 맞나요? JQ와 JCC 제품 믿을만하네요.”
본지가 지난 13‧14일 제주광어대축제와 연계해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개최한 ‘메이드인 제주 융복합 페스티벌’은 제주산 우수 제품들의 향연 무대였다. 참가자들은 JQ(제주제품 품질 인증)와 JCC(제주화장품 품질 인증) 제품의 우수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JQ는 제주산 원료를 일정 함량 이상 사용해 제주에서 생산된 우수 제품을 엄선해 제주도지사가 인증하는 제도다. JCC도 같은 성격으로 대상이 화장품이다.
JQ 제품인 ‘제주향을 담은 수제쿠키’(김병구과자점)와 ‘친환경 수제 요구르트·치즈’(아침미소), ‘천연 발효효소로 만든 감귤·백년초·매실 원액’(에코소랑), ‘전통 고소리술·오메기술’(제주샘영농조합법인), ‘새콤달콤한 허니버터감귤칩’(제주원푸드) 등이 행사에 참가해 호응을 얻었다.
제주 동백과 참꽃나무, 톳, 우뭇가사리 등의 추출물로 만들어져 JCC 인증을 획득한 고급 천연 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제주인디, 청룡수산, 헬리오스)도 인기리에 진열‧시판됐다.
‘메이드 인 제주’ 제품의 대표 주자이자 ‘국민 생수’인 제주삼다수도 빠지지 않았다.
이 밖에도 JQ·JCC 특별 전시‧홍보관에서 50여 곳 업체의 100여 개 인증제품이 소개됐다.
JQ·JCC 제품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JQ‧JCC의 존재를 처음 접한 후 우수한 품질에 연신 엄지를 치켜세우며 충성 고객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JQ‧JCC 인증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제주산 원료가 주요 인증요건인 만큼 청정 제주가 이미지를 넘어 실질적 내용물로 반영됐다. 명품으로 부족함이 없다.
남은 과제는 홍보 강화와 판로 확대다. JQ‧JCC 업체들이 영세한 만큼 제품 유통에 대한 적절한 행‧재정적 지원만 뒷받침된다면 삼다수 계보를 잇는 제주산 명품이 줄줄이 탄생할 것이다.
메이드 인 제주 융복합 페스티벌은 이 점을 분명하게 재확인시켰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