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1960년대 제주의 모습을 담다
1950~1960년대 제주의 모습을 담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10.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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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덕이네 가족이야기, 19일부터 산지천갤러리에서 개최
만농 홍정표 선생 생전 모습

1950~1960년대 제주의 삶과 문화를 만농 선생의 사진을 통해 들여다본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에서 운영하는 산지천갤러리는 19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만농 홍정표 사진전 순덕이네 가족 이야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의 삶과 문화를 기록한 사진가이자 서예가인 만농 홍정표 선생의 사진 70여 점과 제주 민속공예품을 통해 옛 제주의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홍 선생은 625전쟁으로 육지에서 많은 피난민들이 제주로 몰려들던 시절 제주 고유의 풍속과 양속이 사라져 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제주 전통 민속과 풍속을 기록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전시는 순덕이라는 가상의 아이가 1950~1960년대 제주에서 생활했던 가족의 모습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순덕이의 소개에 따라 공예품을 만드는 할아버지, 테우를 손질하는 아버지, 물질을 나가는 어머니, 염소를 치는 오빠 등 제주 사람들의 삶의 현장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으로 옛 제주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고경대 이사장은 만농 홍정표 선생이 담아낸 1950년대 제주의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문화로, 누군가에게는 그리운 향수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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