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곳곳에 숨은 공예인을 찾아서
제주 곳곳에 숨은 공예인을 찾아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10.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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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까지 제주 전역에서 개최
갤러리카페몽과 김남숙씨

제주 곳곳에 자리 잡은 공예인들을 관객 입맛에 맞게 직접 찾아갈 수 있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주명품공예인협동조합은 도내 26개 문화공간을 연결해 제주 전역에서 전시‧금속‧섬유‧상품‧도자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스팟인 제주’를 19일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돌’ 예술가 김남숙씨가 운영하는 갤러리카페몽에서는 1층은 카페, 지하실은 체험공간으로 이뤄져 차와 함께 흙으로 몽돌의 질감을 표현한 도자공예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돌 같이 생긴 여러 도자 공예품이 바닥에 옹기종기 나열돼 작품 위에 앉아서 쉴 수도 있고 그릇 만들기 체험도 예약 후 체험해볼 수 있다.

카페에 차를 마시러 왔다가 전시장을 찾은 고한석씨(49‧남)는 “공예 작품의 단아함과 부드러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전시가 있다면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만덕 기념관에서는 1층에 ‘스팟인제주’에 참여한 26개 문화공간의 대표작을 모아놓은 전시가 펼쳐진다. 2층에는 제주공예 미래전이 펼쳐져 양태기법으로 만든 목걸이와 말총으로 만든 머리장식 등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된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인다.

김만덕기념관 '제주공예 미래전'
김만덕기념관 '제주공예 미래전'

짜루점빵 공방카페에서는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듭 반지와 은팔찌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1회 당 5000원이다.

섬유 체험에서는 혜원천연염색체험장이 제주 감물체험과 쪽 염색체험을, 소잉아트가 천을 이용한 인형 및 각종 소품 만들기를, 소소공방에서는 천연염색 파우치와 가방걸개 만들기 등의 체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스팟인 제주 참여 26개 공간은 다양한 장르의 공예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재미로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스팟인 제주 참여 문화공간

▲ 전시=제주대학교 박물관, 일출랜드 아트센터, 북촌 돌하르방 공원, 갓전시관, 김만덕 기념관, 스페이스 예나르 갤러리, 심헌갤러리, 제주옹기 숨미술관

▲ 도자=담화헌, 오늘도 239, 고요한 도자기, 갤러리카페 몽, 동백마을도예공방, 윤나다방, 제주돌가마도예연구소, 토브, 조랑말 공작소

▲ 금속=slowy.N, 메탈리코

▲ 염색=소잉아트, 해원천연염색체험장, 소소공방

▲ 상품=이층작업실, 짜루점빵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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