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인민원 발급기 장애인 접근성 전국 '꼴지'
제주 무인민원 발급기 장애인 접근성 전국 '꼴지'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10.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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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설치된 무인민원 발급기의 장애인 접근성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4일 소병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시 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의 무인민원 발급기 필수규격 적용 비율은 32.5%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낮았다. 

무인민원 발급기 선택규격 적용 비율도 9.4%에 그쳐 17개 시·도 중 최하위였다.

행정안전부는 ‘행정사무정보처리용 무인민원발급기 표준규격’ 고시를 통해 공공기관에 설치되는 무인민원발급기의 표준규격 사항을 정하고 있다.

또 고시에서는 장애인 키패드, 시각장애인 음성안내, 청각장애인용 확인메시지 제공 등을 선택규격으로 명시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는 요소를 제거하고 개선하는 일은 국가의 마땅한 책무”라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지자체는 무인민원 발급기의 장애인 접근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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