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제주음식박람회 등 연기·취소
태풍 북상에 제주음식박람회 등 연기·취소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10.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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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제주를 향해 북상하면서 각종 축제와 행사가 미뤄지거나 취소됐다.

제주시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민복지타운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제3회 제주음식박람회'를 오는 20일~2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일정 상의 문제로 사흘이던 행사 기간을 이틀로 줄여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5일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2018 제주국제관함식' 미디어데이 행사도 태풍의 북상 소식에 취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3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10km 해상에서 중심기압 930헥토파스칼(hPa), 순간 최대풍속 초속 50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주말인 오는 6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서쪽 약 190km 해상까지 북상해 제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콩레이'가 제주를 거쳐 남해안과 부산 등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태풍 '콩레이'는 캄보디아의 산 이름을 뜻한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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