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 액자를 벗어난 실용작품으로
문인화, 액자를 벗어난 실용작품으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09.19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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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남자 작 '초가집'

 

문인화가 액자의 범주를 벗어나 실용 작품에서도 선보인다.

한국문인화협회 제주지회(지회장 김미형)는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文人畵(문인화) 생활 속의 느낌!’을 주제로 회원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51명의 회원들이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과 문인화의 깊은 멋을 담은 작품 75점이 전시된다.

매‧난‧국‧죽뿐 아니라 제주의 감귤나무, 말, 바다, 섬 등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작품과 무릉도원, 산사, 계곡 등 동양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의 문인화 작품은 액자나 족자 등 평면 형태로 많이 만들어지는 반면 이번 전시는 실내용 장식소품과 실용 작품 등 입체 작품도 전시해 눈길을 끈다.

관객들은 액자뿐 아니라 병풍과 가리개, 부채, 스탠드, 펜던트 등 다양한 문인화를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가방과 이불보 등에 수놓아진 아름다운 그림도 감상할 수 있다.

김미형 지회장은 “걸어놓고 감상하던 회화의 범주에서 벗어나 생활에 직접 실용할 수 있는 활용가치를 생각하며 생활 속 문인화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했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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