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감귤박람회, 제주감귤 미래 가치를 찾는다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제주감귤 미래 가치를 찾는다
  • 제주일보
  • 승인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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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돈.제주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

제주감귤박람회가 올해로 벌써 6회차에 접어든다. 1991년 서귀포의 감귤 재배 농업인들이 모여 서귀포농업전람회로 시작한 행사가 2013년부터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박람회로 성장했다. 3년에 한 번 개최되는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면서 전 세계인이 관심을 갖는 국제박람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세계를 보는 제주, 미래를 여는 감귤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1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대한민국 감귤 최고 주산지인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의 감귤재배 역사를 돌이켜보면 고려사에 백제 문주왕 2(서기 476) ‘탐라에서 토물(土物)을 헌상하였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감귤이 재배되고 외부와 교류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제주의 감귤재배 역사는 1500년 그 이상일 것으로 가늠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인류가 정착생활을 한 이후 화폐가 유통되기 이전까지의 농업은 생계형 농업이었다. 우리나라는 100여 년 전 근대화 물결과 함께 환금형 농업이 발전했다. 특히 온주감귤은 감귤산업의 태동기라 할 수 있는 1950년대부터 과수원이 조성돼 1968년부터 농어민 소득증대 특별지원사업으로 본격적으로 육성되면서 제주도가 환금형 농업으로써의 성장 탄력을 받아 감귤 주산지로 자리잡았다.

지금까지의 농업이 생계형 농업, 환금형 농업이라면 미래의 농업은 가치형 농업이 될 것이다. 그 동안 농업은 식량을 공급하는 근본적인 역할에 가치를 뒀으나 미래 시대에서는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에 더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이번 ‘2018 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제주감귤 1500년의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고 제주감귤의 미래 가치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해본다.

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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