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모-서귀포시민연대, 3일부터 시작 "원상복구 조치 때까지 추진"
서귀포시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민모임(공동대표 허정옥‧윤봉택)과 서귀포시민연대(상임대표 강영민)는 3일 서귀포시 중앙로터리 농협광장지점 앞에서 ‘서귀포칼호텔이 지난 33년간 불법 점용한 공공도로와 매립면허 없이 매립한 공공수면 수로 원상복구’를 촉구하는 시민 청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들 단체는 “1985년부터 지금까지 33년간 도로 불법 점용으로 인한 도로법, 도로 위에 건축한 불법건축과 관련한 건축법 위반, 매립면허 없이 공유수면 구거를 매립한 공유수면관리및매립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칼호텔을 지난달 7일 검찰청에 고발했지만 서귀포시 당국은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며 “부득이 이를 조속히 원상 복구를 촉구하는 시민서명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온적인 행정 행위를 하는 서귀포시 당국과 이를 감독해야 할 제주도가 조속히 칼호텔의 불법 사실에 대해 원상복구 조치가 이뤄져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그날까지 주기적으로 시민 서명 운동을 포함 국민 청원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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