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인허가 실적도 작년보다 54.5% 감소
제주지역의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증가하는 등 도내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의 ‘2018년 7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7월말 기준 도내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656가구로 지난달보다 9.0% 증가했다.
도내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지난 4월 625가구를 넘어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제주지역 전체 미분양주택(1275가구)의 51.4% 비중을 차지했다.
도내 주택시장이 악화되면서 7월 제주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도 크게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도내 주택 인허가 실적은 4910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5% 감소했다. 7월 한달 실적의 경우 548호로 작년대비 40.4% 줄었다.
준공실적도 7299호로 작년에 비해 21.3% 감소했으며 착공실적 역시 4351호로 작년대비 48.7% 줄었다.
한편 제주지역의 전세가격도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의 ‘8월 4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27일 기준 제주지역의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지난달 9일 이후 7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8월 4주 아파트매매가격도 전주보다 0.03% 떨어졌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