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봄봄~봄이 왔네요
봄봄봄~봄이 왔네요
  • 뉴제주일보
  • 승인 2016.02.18 1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경(春景)

‘산 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들 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 온다고/어차피 찾아 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네/하얀 새 옷 입고 분홍신 갈아 신고….’

누구나 이맘때 박인희의 ‘봄이 오는 길’을 흥얼거려도 이상하지 않다. 괜히 설레는 봄 흥취를 주체하지 못해 콧노래라도 불러야 할 것 같아서다.

동장군 몽니에 화신(花信)이 오락가락했지만, 계절의 오고 감까지는 어찌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유채밭에도, 거리에도, 쇼 윈도우의 마네킹까지도 봄으로 가득하다.

오늘은 겨우내 얼었던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雨水).

어디 조붓한 오솔길을 찾아 나서볼까.

사진=고기철·박재혁 기자 haru@jejuilbo.net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