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폼페이오 방북 취소, 남북연락사무소 영향”
청와대 “폼페이오 방북 취소, 남북연락사무소 영향”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8.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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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 “상황변화 발생, 北과 상의해야…기다리는 중”
당초 이달중 개성에 개설예정…9월 남북정상회담은 ‘예정대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청와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 무산이 이달 개설 예정인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취소에 대한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시기 영향’을 묻는 질문에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라며 “연락사무소 개설은 폼페이오 방북과 남북정상회담이 순조로운 일정 속에서 개설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으니 그에 맞춰 다시한번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문제는 우리 정부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북쪽과 같이 상의해야 될 문제인데 북쪽이 이런 상황 변화, 정세변화를 어떻게 보는지 아직 공식적인 논의는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북쪽의 입장표명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그러나 9월 평양개최가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에 대해 “9월중 한다는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는 지켜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일정발표 하룻만인 지난 24일(현지시간) 방북일정이 전격 취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앞으로 상호대표부로 발전하게 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사상 최초로 설치하게 됐다”며 “며칠 후면 남북이 24시간 365일 소통하는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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