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실거래가격지수 전월대비 1.7% 하락
제주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의 ‘5월 공동주택 매매 실거래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 5월 도내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266.5로 전월 271.0과 비교해 1.7% 하락했다. 작년 동월보다는 1.1% 떨어졌다.
도내 아파트실거래 가격지수는 올해 1월 272.0에서 2월 278.4, 3월 278.6으로 상승했으나 4월 271.0로 전월대비 2.7% 감소했고 5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울산이 전월과 비교해 2.2% 떨어지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울산에 이어 경남(-2.0%), 제주 등 순이다.
한국감정원은 6월 잠정지수 산정결과에서 제주의 경우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3.3%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를 제외한 그 외 지역의 경우는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제주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145건으로 전월대비 7.4%, 전년동월대비 11.5% 증가했다.
도내 아파트 평균가격은 5월 기준 ㎡당 37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4.6% 상승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7.4% 하락했다.
아파트 가격을 가격 순으로 순위를 매긴 후 중앙에 있는 가격을 의미하는 중위가격의 경우 제주지역은 5월 ㎡당 350만원으로 작년동월대비 1.7% 하락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