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실적 1418만달러로 작년比 7.2% 증가
수입도 급증하며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
제주지역 수출실적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수입금액 급증에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됐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의 ‘2018년 7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7월 수출실적은 1418만1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계 실적도 1억430만3000달러로 작년동기대비 27.1% 늘었다.
도내 수출실적 증가폭은 3월 53.7%에서 4월 17.5%, 5월 15.4%, 6월 57.9%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7월 들어 증가폭이 둔화됐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모노리식직접회로가 895만2000달러로 전체 수출 실적을 주도했다. 넙치류는 160만600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8.2%감소했다.
7월 제주지역 수입실적은 7917만3000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2.5% 급증했다. 항공기(4314만9000달러)가 5월에 이어 다시 수입되면서 전체 수입실적 급증을 주도했다.
7월 수입실적은 역대 월중 최고 수입실적인 지난 5월 8227만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수입금액 급증에 따라 무역수지도 역대 세 번째로 많은 6499만2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계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한해 동안 수치를 넘어선 2억6922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