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출생 아동 수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의 출생아 수는 2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 감소했다.
도내 출생아 수는 올해 2월 지난해동기 대비 11.1% 급감한 이후 4월 –5.6%, 5월 –4.5%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도별 합계 출산율로 보면 제주지역의 2분기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 1명당 1.19명으로 작년동기보다 0.10명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1.48명)이 가장 높은 합계출산율을 기록했고 이어 전남(1.24명), 제주, 경북·충남(1.17명) 등 순이다.
출생아 수가 감소한 반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의 사망자수는 2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했다.
상반기 혼인 건수는 1900건으로 지난해와 보합세를 유지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5.7건으로 지난해보다 0.4건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제주지역의 인구 순이동은 929명, 순이동률은 1.7%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0.9%, 1.2%p 감소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