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제주에 북상함에 따라 도내 농작물 피해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태풍 피해에 대비해 범 농협적으로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태풍 솔릭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도내 하우스 시설과 양배추, 브로콜리 등 월동채소류에 많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은 지역농협 등을 통해 각 농가에 문자메시지를 통한 사전 예방조치 및 태풍 이동경로 안내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도 배수로 및 시설물 정비 등 농가에 피해예방 위한 수칙을 전달했다.
또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살균제와 영양제, 생육촉진제 등을 할인 공급한다. 피해농업인들에 대한 금융지원과 재해보험금 신속 지급, 피해 농산물 판매 지원 등 대책도 마련했다.
농협 제주본부 관계자는 “오늘 밤부터 태풍 피해에 대비해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피해 발생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중앙본부와 연계하고 있다”며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