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지역 수산물 조수입 1조원 돌파
지난해 제주지역 수산물 조수입 1조원 돌파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8.08.2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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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16만8371t, 전년대비 8.6% 증가
갈치·양식 광어 도내 전체 생산량의 30% 차지

 지난해 제주지역 수산물 조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의 2018년 해양수산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수산물 조수입은 17322000만원으로 1년 전 보다 14.5% 증가했다.

제주지역의 수산물 생산 조수입은 201143169400만원에서 201282861900만원으로 급증했고 이후 8000억원대를 유지하다가 201693729100만원, 2017년에는 1조원을 넘어섰다.

도내 수산물 생산량도 전년대비 8.6% 증가한 168371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태별로 보면 지난해 어선어업에서 539117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조수입을 거뒀다. 생산량은 64196t을 기록했다. 이어 양식어업(3564500만원·26330t), 수산물가 공업(9059200만원·12648t), 마을어업(2704600만원·5043t) 등 순이다.

주요 어종별 생산으로 보면 지난해 제주 대표 수산물인 갈치와 양식광어의 생산량은 각각 26261t, 25092t으로 전체 생산량의 30.5%를 차지했다.

갈치의 경우 지난해 조수입이 32106700만원으로 작년보다 50.1% 증가했다. 생산량은 88.5% 대폭 늘었다.

양식 광어는 1년 전보다 생산량이 3.8% 줄었으나 조수입은 3388억원으로 전년대비 2.3% 늘었다. 제주광어는 전국 전체 양식광어 생산량의 61%를 차지했다. 조수입도 58%에 육박했다. 전체 양식어류 생산량·조수입에서는 각각 31%, 34%의 비중을 차지했다.

광어와 갈치에 이어 조기류가 6552t, 7974900만원의 생산량과 조수입을 올렸다. 오징어류는 1831t·1781300만원, 소라 2684t·107500만원, 고등어 3718t·567100만원 등이다.

한편 지난해 도내 어업가구는 3966호로 1년전 보다 2.8% 줄었다. 어가인구도 9251명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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