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고용시장 위축 지속
제주지역 고용시장 위축 지속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8.08.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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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7월 제주도 고용동향 발표
도내 고용률 68.2%로 작년동월比 3.7%p 하락…실업률은 0.2%p 상승

제주지역 고용률이 하락하고 실업률은 상승하는 등 경제활동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의 ‘7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고용률은 68.2%로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3.7% 포인트 하락했다.

7월 실업률 역시 1.9%로 전년동월대비 0.2% 포인트 상승하면서 도내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경우 지난달 고용률은 76.0%로 지난해 동월보다 2.1% 포인트 하락했으며 여성은 60.6%로 전년보다 5.3% 포인트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동향을 보면 건설업이 전년대비 6000(-16.4%)으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점업(8.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2%), 전기·운수·통신·금융(-1.9%) 등 순이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수는 비임금근로자가 126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6.7% 증가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245000명으로 전년보다 6.5% 감소했다. 이 중 일용근로자는 전년보다 12.8%, 상용근로자는 2.7% 각각 줄었다.

이와 같은 고용률 감소에 따라 제주지역의 경제활동인구는 378000명으로 젼년동월 대비 2.2% 감소했다.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16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6.9% 급증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전년동월대비 3.7% 포인트 하락한 69.5%를 기록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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