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업계가 거대 잠재시장인 무슬림 공략을 위한 홍보 마케팅에 나선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할랄푸드페스티벌에 참가해 도내 무슬림 친화시설을 비롯한 관광콘텐츠 홍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2018’과 연계한 이벤트 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제주 관광업계는 도내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과 기도실 등 인프라를 소개하고, 무슬림을 위한 웰니스·레저·가족여행 등 고부가가치 콘텐츠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케이푸드(K-Food)·케이컬처(K-Culture) 중심지로써 제주를 알릴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가 무슬림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임을 홍보하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인프라 구축을 통해 거대 잠재시장인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 무슬림에 대한 도내 인식 개선에도 힘쓰겠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억 인구에 달하는 무슬림은 전 세계 관광 지출의 12.5%를 차지하는 거대 잠재시장으로, 도내에는 현재 14곳의 무슬림 친화 레스토랑과 9곳의 상설기도실 등이 마련돼 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