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농산물 생산은 농업의 미래 보장
안전 농산물 생산은 농업의 미래 보장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08.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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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홍.제주도 친환경농정과

우리나라의 농산물 품질인증제도는 1993년도에 도입됐으며 현재는 친환경 농산물 인증과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은 농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유지·보전하기 위한 국제적 농법으로, 우리나라도 친환경 농업 직접지불금 등을 지원하며 장려·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농업에 비해 생산비는 많이 투입되고 생산량은 감소하는 친환경 농업의 특성상 면적 확산은 정체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GAP 인증은 저투입 농법으로 농업환경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친환경 농업과 비슷하다고 이해할 수 있으나,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매단계까지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라는 점에서 근본적으로 다르다.

GAP 인증은 재배과정에서 농약 안전 사용 기준 준수, 수확 후 포장·저장 과정에서 위생·청결 관리 등 1~2개의 위해 요소를 사전 예방 또는 제거해 농산물을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하는 것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것이다.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 수준이 나아지면서 소비자 욕구는 변하고 있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원하고 건강에 좋다는 식재료를 선호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다.

소비자가 생산을 주도하는 구조로 전환돼서 소비욕구에 부응하지 못하면 시장에서 경쟁할 수 없게 됐다.

무한경쟁시대에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영농활동이 보장되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소비 욕구 변화에 부응하고 소비자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에서 인증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 생산만이 농업의 미래를 보장한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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