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가뭄 해소 위한 기우제 지내
구좌읍 가뭄 해소 위한 기우제 지내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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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민들의 절실한 마음을 받아 주시길 기원합니다.”

국내 최대 당근 생산지인 제주시 구좌읍 지역이 당근 파종 시기를 맞았지만 한 달 넘게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ㆍ관이 농민들의 겪고 있는 고통을 나누기 위해 기우제를 지냈다.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은 지난 13일 오후 7시 용눈이오름에서 김경학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 부지성 구좌읍이장단협의회장, 부준배 구좌읍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가뭄을 끝내고 비를 내려 주민들의 농사가 잘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미를 담아 기우제를 올렸다.

구좌농협에서 주관한 이날 기우제는 초헌관에 부인하 구좌농협 조합장, 아헌관에 부준배 구좌읍장, 종헌관에 부지성 구좌읍이장단협의회장이 맡아 봉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부인한 구좌농협 조합장은 “구좌읍은 가뭄이 있을 때마다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기우제를 지냈고 그 때마다 비가 내려 위기를 극복했다”라며 “2016년에도 기우제를 지낸 뒤 이틀 후에 비가 내려 가뭄을 극복한 경우가 있듯이 이번 기우제를 통해 비가 내려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좌읍 지역에는 올해 당근 예상 재배면적 1200ha 중 90% 수준에서 파종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한 달 째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발아가 제대로 안 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부준배 구좌읍장은 “행정에서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농민들을 지원하고 있으나 점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농가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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