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사업 전망치가 기준선을 밑돌면서 주택사업 여건에 대한 부정적인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의 ‘2018년 8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에 따르면 이달 제주지역의 HBSI 전망치는 60.0으로 지난달 52.0보다 8 포인트 상승했다. 전달 실적치 60.8보다는 0.8포인트 하락했다.
도내 HBSI 실적치는 6월 58.3, 7월 60.8을 기록했고 이달 전망치도 전달 실적치 수준을 유지했으나 여전히 기준선(100)에 못 미치며 6~7월에 이어 이달에도 주택사업여건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HBSI 전망치도 63.2로 3개월째 60선을 횡보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사업여건이 좋지않다는 인식이 우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 8.2 부동산 대책이후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강화 기조가 계속되면서 주택 매매수요가 감소하고 입주예정물량이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신규주택공급에 대한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로 매월 이달 실적과 다음달의 전망을 동시에 조사해 활용한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