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보며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 보며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08.1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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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섭.광복회 제주도지부장

73주년 광복절을 맞이해 그날의 감격과 기쁨을 생각하며, 일제강점기 자주독립을 위해 일신을 바쳐 산화한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되새겨 봅니다. 오늘날의 발전과 번영의 바탕이 돼주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는 이분들의 독립투쟁으로 세워진 자랑스러운 나라입니다. 1945년 광복까지 우리 민족은 50년간 다양한 방략의 독립투쟁을 전개했으며, 참여 인원도 300만명이 넘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어도 독립운동 정신은 대한민국의 근간인만큼 대한민국과 한반도가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한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정신입니다.

독립운동 정신은 내우외환 시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정신이며, 역사와 혈통의 공동체인 남북한 우리 민족 동질감 회복에도 가장 바탕이 됩니다. 나아가 오직 우리 민족만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질기고 강인한 독립운동 정신은 우리의 혈관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헌법전문에도 독립운동 정신 계승을 명문화(明文化)해 후세들에게 잊지 말라했던 것입니다!

일본은 갈수록 자국민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며 군사대국화로 치닫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해국인 우리나라는 독립운동 정신을 얼마나 진지하게 계승하고 있는지요? 우리는 이 나라와 다음 세대의 생존과 안녕, 영원한 안식처를 위해 이 정신을 영구 보존해 잘 물려줄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의 교훈을 잊지 않고, 이를 견고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체계화된 교육과 조직적인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광복절에 남북한 주민 모두가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가슴 깊이 새겨 민족 동질감을 회복하고 평화통일의 물꼬를 터가는 역사적인 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뉴제주일보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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