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째 주춤하던 기름값, 다시 상승세 전환
한달 째 주춤하던 기름값, 다시 상승세 전환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8.08.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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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휘발유값 1666원으로 전달比 18원 상승
경유 평균가격도 17원대 올라…서민가계 부담 우려

한 달 째 유지되던 제주지역 기름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도내 서민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도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666.31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 보다 18.31원 상승했다.

이는 전국평균 1616.78원에 비해 49.53원 비싼 수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1701.9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21648원에서 한 달 간 보합세를 유지하다 지난 71664.41원으로 16원가량 급등했다. 8일에도 전날보다 1.90원 연속 상승하며 지난 61663원대를 넘어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경유 가격도 이날 리터당 1473.95원으로 전날보다 1.69, 지난달보다 17원 각각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국평균 경유값 1417.60원보다 56.35원 높은 수준이다.

도내 경유가격은 지난 61471원으로 크게 오른 뒤 7월부터 1456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지난 71472, 81473원으로 각각 상승하며 1500원대에 근접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이란과의 갈등 고조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했고 이로 인해 국내 제품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제주지역 LPG 평균가격은 리터당 938.41원으로 지난 2일 이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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