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철회 투쟁 나설 것”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철회 투쟁 나설 것”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8.08.02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지역 농민단체 '스마트팜 혁신밸리·첨단농식품단지' 조성 반대
"농업 발전과 무관…제주도와 JDC의 돈벌이 수단일 뿐" 지적

제주지역 농민들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등이 추진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첨단농식품단지사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송인섭)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강순희)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첨단농식품단지 조성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첨단농식품단지는 급조된 졸속사업으로 제주농산물과의 경쟁과 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등을 유발해 결국 농업판 4대강 사업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제주 농업 발전과 농민의 삶의 질 향상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돈벌이 수단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희룡 도정은 지역농민들의 의견과 주장을 무시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으며 JDC의 첨단농식품단지는 대기업 유치와 MICE 시설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농민들이 살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없이 대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을 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라고 지적했다.

농민들은 또한 제주도와 JDC가 아직까지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밝히지 않는 것은 제주농민과 도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이며 밀실행정의 표본이라며 우리는 시기에 상관없이 토론과 대화에 나서겠다. 제주도와 JDC는 세부적인 계획을 도민에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