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BSI 2p 상승…전국에 비해 낮은 수준 유지
제주지역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일 발표한 ‘2018년 7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8월 업황전망BSI도 7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업종별로 보면 비제조업의 경우 7월 업황BSI(75)와 8월 업황전망BSI는 전달에 비해 각각 3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제조업의 경우 7월 업황BSI가 전월과 비교해 5포인트 하락했고 8월 업황전망BSI도 2포인트 줄었다.
7월 제주 업황BSI는 전국 업황BSI에 비해 1포인트 높았으나 업종별로 보면 전국에 비해 제조업은 20포인트, 비제조업은 1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해 도내 기업 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현재 기업 경영상황을 지수화한 경기 인식 지표로 기준치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많음을 의미한다.
한편 조사 대상업체들은 인력난·인건비 상승(19.8%)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뽑았다. 이어 내수부진(14.7%)과 경쟁심화(10.8%), 자금부족(7.3%),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6.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