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사상최악 폭염 “公기관 공사현장, 낮 시간 작업중단”
이 총리, 사상최악 폭염 “公기관 공사현장, 낮 시간 작업중단”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8.01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날 국무회의서 전기요금 특별배려 검토 지시 이어 이틀째 현장행보
“민간 작업장에도 권고…특히 근로자 열사병 예방위해 관리감독하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1일 사상최악의 폭염 대책으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축과 토목공사 현장에서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을 며칠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폭염에 따른 전기요금 특별배려 검토 지시와 함께 폭염대비상황 점검을 위해 민생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는 이 총리는 이날 인명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이같이 긴급지시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이 총리는 “민간 부문 작업장에도 이 같은 내용을 권고하고 특히 근로자들이 열사병 예방안전 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라”며 “농어민 등도 폭염이 계속되는 며칠 동안 낮 시간대 작업을 하지 말도록 적극 안내 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이 총리는 “폭염을 자연재난에 포함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 개정 이전에라도 폭염을 특별재난으로 인식하고 대처해야한다”고 정부부처의 적극적인 대처를 강조하게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20분 강원도 홍천이 40.3도, 서울이 38.8도를 기록하는 등 기상관측 이래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으며 이는 111년동안 가장 높았던 1994년 7월24일 38.4도를 24년만에 넘는 것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