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 생상 작년比 8.3% 증가…의약품, 음료 등 크게 늘어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0.4% 소폭 감소
제주지역 산업 생산이 활기를 띈 반면 소비는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소장 홍성희)가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늘었다.
지난달 감소세(-0.8%)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전월에 비해 8.4% 늘며 산업 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1.1%)과 고무·플라스틱(-27.8%), 식료품(-6.7%) 등이 작년보다 감소세를 보였으나 의약품(91.8%)과 생수·소주 등의 음료(32.8%), 종이제품(16.1%) 등이 크게 늘며 광공업 생산 증가세를 이끌었다.
산업 출하 역시 의약품과 음료 업종의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3% 증가했다. 재고는 작년 동월에 비해 6.8% 늘었다.
산업활동 호조에도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4% 줄었다. 4월(-1.5%)와 5월(-4.5%)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로 신발·가방(-14.7%), 화장품(-9.1%), 의복(-7.3%) 등 업종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