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택인허가 실적도 55.8% 급감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600가구에 육박하는 등 도내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6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1299가구로 지난달보다 2.4% 증가했다.
도내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9월 1201가구로 55개월 만에 1000가구를 넘어선 후 9개월 동안 1000가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제주지역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602가구로 전달 587가구에 비해 2.6% 늘었다. 지난 4월 625가구로 올해 정점을 찍은 뒤 2개월 만에 다시 600가구를 넘어섰다.
도내 주택시장이 악화되면서 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 실적도 크게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주택 인허가 실적은 4362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8% 감소했다. 5년 평균과 비교하면 39.5% 줄었다.
준공실적도 6610호로 작년에 비해 20.5% 감소했으며 착공실적 역시 3740호로 작년과 비교해 47.6% 줄어들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와 온나라 부동산 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