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 전국 평균 웃돌아
올 상반기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 전국 평균 웃돌아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8.07.24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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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도내 지가 상승률 2.23%…전국 평균보다 0.18%p 높아
토지 거래량은 3만191필지로 작년比 14.2% 감소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지가상승률은 2.23%로 전국평균 2.05%보다 0.18%포인트 높았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이 3.4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 등 순이다.

행정시별로 보면 제주시는 2.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북상업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도로망 개선에 따른 농경지 수요 지속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서귀포시는 영어교육도시와 신화역사공원 등의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투자 수요가 계속돼 땅값이 2.19% 상승했다.

하지만 도내 지가상승률은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0.42%포인트 하락했으며 2015년 하반기(5.78%)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땅값이 오름세를 지속한 반면 상반기 토지거래량은 3191필지로 작년 동기에 비해 14.2% 감소했다. 전국 시·도가운데 경남(-19.7%)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율이 컸다. 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상반기 평균 거래량보다 4.4% 줄어든 수치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도 16624필지로 지난해보다 12.4% 줄었다. 5년간 상반기 평균거래량과 비교해 15.9% 감소했다.

한편 전국 이용상황별 지가변동률은 주거용이 2.1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상업용(2.05%), (2.02%), (2.00%) 등 순이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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