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예문화의 은은한 멋과 깊이 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한국서예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박흥일)에서 주최하는 2018 제주서예문화축제가 오는 28일부터 8월 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 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제주 서예문화의 전반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개막행사는 문예회과 1전시실에서 열린다. 또 서예대전 입상자를 위한 시상식은 29일 소극장에서 개최된다.

1전시실에는 ‘제25회 제주특별자치도서예대전’ 입상작(일반부 127점, 학생부 159점 중 특선 이상 47점)이 전시된다.

2전시실에는 축제 수준의 향상을 위해 제주도서예대전 초대작가 작품 37점을 전시하고, 청소년 참여 보장을 위해 도내 초‧중학생들의 수묵화 및 캐릭터 작품을 전시한 ‘붓은 나의 친구’도 31점이 전시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좌우명을 칼로 새겨보는 전각 체험, 부채에 아름다운 그림을 표현해보는 문인화 체험, 옛 선인들의 발자취를 찾아보는 한시기행, 제주 곶자왈을 돌아보며 명상할 수 있는 삼다수 생태 숲 걷기 등 다양한 활동이 준비됐다.

박흥일 한국서예협회 제주도지회장은 “이번 제주서예문화축제가 문화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