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만3000kW 기록 작년대비 10.3% 증가
제주지역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전력 사용량이 올 여름 최대치를 경신했다.
2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제주지역의 전력 사용량이 91만3000kW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10.3% 늘었다.
이는 올 여름 최대 전력 사용량을 기록한 지난 20일 오후 6시 88만5300kW를 2만7700kW 넘어선 수치이다.
제주지역 전력 사용량은 지난 11일 오후 6시 82만9100kW로 지난해 같은 날 대비 7.12% 늘며 올 여름 처음으로 80만 고지를 넘었다. 이후에도 도내 전력 사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12일 만에 처음으로 90만kW를 넘겼다.
특히 다음 달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내 전력 사용량도 앞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제주지역 최대 전력 사용량은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1월 26일 95만kW이다. 당시 제주에는 연일 영하권 한파로 인해 가정과 업소 등의 난방 전기 수요가 급증했다. 지난해 여름 최대 전략 사용량은 7월 25일 92만1400kW이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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