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굽 높은 ‘뾰족구두’를 착용하던 승무원들의 불편함을 줄였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최근 여성 객실승무원들이 항공기 외부 이동을 할 때 편의에 따라 기내화와 램프화를 자유롭게 선택해 신을 수 있도록 구두 착용 규정을 바꿨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객실승무원들은 대체로 항공기 내에서는 굽이 3㎝인 기내화를 신었지만, 항공기 이외의 장소에서는 5~7㎝ 높은 굽의 램프화를 착용해 왔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들의 안경 착용 및 두발 자유화를 실시하고 네일케어를 허용하는 등 올 들어 서비스규정을 지속적으로 변경해 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객실승무원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어 줌으로써 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