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해군기지에서의 국제관함식 개최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보류했다.
제주도의회는 19일 열린 제36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처리 예정이던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을 상정 보류했다.
이날 김태석 의장은 국제관함식과 관련, “청와대의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 강정마을회의 총회가 예정되어 있음에 따라 결의안 처리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국제관함식 반대 결의안은 이상봉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의원 37명이 서명했으며 지난 17일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이날 본회의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상정 자체가 보류된 것이다.
앞서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정부 관계자는 지난 18일 원희룡 도지사와 김태석 의장 등 도의회 의장단, 강정마을회 관계자를 차례로 만나 국제관함식 추진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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