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일주일째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연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최대 전력 사용량은 87만3000kW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최대 전력 사용량을 기록한 오후 3시 85만9900kW를 1만3100kW 넘어선 수치이다.
제주지역 전력 사용량은 폭염이 시작된 지난 10일 78만7000kW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날 73만4500kW 대비 7.15%가 늘어나기 시작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오후 3시에는 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이 86만9900kW로 전년(80만6100kW) 대비 6.67% 상승하면서 올 여름들어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이번 폭염이 이번 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도내 전력 사용량은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지역 최대 전력 사용량은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1월 26일로 95만kW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은 지난해 7월 21일 92만kW였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