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코리아오픈 태권도 18일 팡파르
제주코리아오픈 태권도 18일 팡파르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07.17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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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국 2700여 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일주일간 열전

2018 제주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18일 개막해 일주일간 제주를 태권도의 열기로 달군다.

열정과 평화, 제주에서(Passion & Peace, From Jeju)’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는 24일까지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57개국에서 27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이는 직전 열렸던 2016 경주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참가규모(53개국 2400여 명)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참가국이 종전 아시아권 중심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아프리카와 프랑스 등 유럽, 미국까지 넓어졌다. 이는 참가 여건이 열악한 아프리카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 별도의 특별 지원을 통해 참가 기회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음 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겨루기 국가대표 10명 중 남자 80급 이화준(성남시청)과 여자 49급 강보라(성주여고), 53급 하민아(삼성에스원), 67급 김잔디(삼성에스원) 등도 출전해 결과가 주목된다.

대회는 겨루기(남녀 각 8체급)와 품새(개인, 단체, 복식)로 나눠 진행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승인한 ‘G2 대회인 이번 대회는 남녀 개인전 우승자와 5인조 단체전 우승팀에게 올림픽 출전 랭킹 포인트 20점이 주어진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5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문성규)는 성공 개최를 위해 경기운영 요원, 심판, 자원봉사자, 교통 통제, 경기장 경비, 의료, 서포터즈 등 8개 분야에 5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선수들이 대회 참가는 물론 제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주요 관광지 시티투어 등도 마련해 세계적인 보물섬 제주를 알리고 대회가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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