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무더위를 날린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폭염 무더위를 날린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07.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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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 14일 제주시 함덕 서우봉 해변에서 개최
14일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전경
14일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전경

제주의 폭염 무더위를 날리는 여름 해변 축제가 막을 올려 시원함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아한 제주의 록 페스티벌 ‘스테핑스톤’이 지난 13, 14일 제주시 함덕 서우봉 해변을 배경으로 뜨겁게 펼쳐져 성황을 이뤘다.
 
행사 첫날에는 DJ 청달이 분위기를 띄우고 제주의 록밴드 ‘묘한’이 로컬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며 본격적인 록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스테핑스톤 무대에 처음 오르는 ‘아도이’와 ‘새소년’도 관객을 열광시키며 성공적으로 축제에 얼굴을 알렸다. 13일 공연의 마지막은 축제의 단골 밴드인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특유의 신나는 음악으로 뜨거운 밤에 열기를 더했다.
 
둘째날에는 일본의 ‘레게레이션 인디펜던스(Raggaelation Independance)’와 홍콩의 ‘GDJYB’, 대만의 ‘섈로우 르브(Shallow Levee)’ 등이 무대에 올라 국내의 밴드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특히 ‘바버렛츠’와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킹스턴루디스카’로 이어지는 무대는 관객들이 절로 몸을 흔들게 하는 흥겨움을 선사했다. 개별무대의 마지막은 20년 경력의 일본의 ‘레게레이션 인디펜던스’가 장식했다.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출연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스테핑스톤 페스티벌 출연자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스테핑스톤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언제나 모두가 함께하는 무대로 끝을 맺는다. 참가한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서로 어울리며 즐기는 모습은 ‘축제’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김모씨는 “인디밴드들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신나는 분위기에 몸을 맡기고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축제”라며 “참가 아티스트들이 무대위에서는 공연을, 무대 아래서는 축제를 함께 즐기는 행복하고 흥겨운 시간이였다”고 축제참가 소감을 밝혔다.
 
스테핑스톤 페스티벌로 시작된 ‘함덕뮤직위크’는 오는 20일에는 제주비치줌바페스티벌로 이어진다. 여기에 제주국제라틴컬쳐페스티벌(20~23일), 핫썸머워터워페스티벌(8월 4일) 등이 차례로 열려 제주 여름해변의 흥을 돋운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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