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올해 제주4·3 70주년을 맞아 문학·문예 부문 공모를 실시한 가운데 도내 학생들이 뛰어난 실력으로 입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실시된 ‘제19회 전국 청소년 4·3문예공모’에서는 도내외 청소년들의 4·3에 대한 관심이 주목을 이끌었다.
시 부문 중학교 부에서 서울불암중과 대전글꽃중의 학생들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에 선정되며 4·3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켰다.
그밖에 시 부문 고등학교 부, 산문 부문에서는 대부분의 상을 제주학생들이 휩쓸며 뛰어난 문장력을 뽐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제4회 학생 4·3문예대회’에서도 제주 학생들이 4·3을 표현한 시, 산문, 미술 분야 등 각종 문예 작품들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제19회 전국 청소년 4·3문예공모
▲시 부문 △대상=서울불암중 이서희, 서귀포고 심정혁 △최우수=대전글꽃중 라수연, 제주 전서윤
▲산문 부문 △대상=제주여고 오지예 △최우수=오름중 이다영, 명석고 정융
▲만화 부문 △대상=제주동여중 김나연, 남녕고 유은빈 △최우수=귀일중 김수연, 제주중앙여고 유선경
■제4회 학생 4·3문예대회
▲최우수 △시 부문=외도초 현수지, 한림여중 추가람, 서귀포고 강규린 △산문 부문=외도초 현승민, 제주여중 김나연, 서귀포고 한준범 △미술 부문=종달초 강효진, 제주서중 용예지, 함덕중 이가온, 제주중앙여고 김가인, 애월고 신하연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