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다소 늦어
폭염특보 제주도 서부와 동부로 확대
폭염특보 제주도 서부와 동부로 확대
제주지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제주 일부 지역의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면서 열대야 현상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열대야가 관측된 곳은 제주(북부) 26도, 서귀포(남부) 26도, 고산(서부) 25.8도 등이다.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해보다 다소 늦게 관측됐다.
지난해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대야가 발생한 날짜는 서귀포 7월 1일, 제주 7월 2일, 고산 7월 5일이었다.
제주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면서 이 같은 무더위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제주기상청은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에 발효했던 폭염주의보를 같은 시각 제주도 서부와 동부로 확대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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