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 논평
제주참여환경연대는 9일 논평을 통해 “제주시는 일도2동 46-2 도시공원 부지에 주차장을 조성하려는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관련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5일 제주시 소속 공무원과 사업자가 현장을 방문해 공사 안내판을 회수하고 사업설명회를 열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지난 7일 공사 측량을 진행해 행정이 주민들과 뒤늦게 소통을 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공사를 진척시키는 구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은 주차난으로 겪는 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도시숲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며 “주민숙원이라는 이유로 얼마 남지 않은 도시숲 전부를 주차장으로 만들려는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변경된 도시계획도 원상회복해야 한다”며 “도정은 이번 사건에 대한 처리가 민선 7기 도정의 방향을 판단하는 척도가 될 것 임을 명심하고 즉각 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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