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혁신으로 제주 공교육 강화할 것”
“3대 혁신으로 제주 공교육 강화할 것”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7.0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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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취임 기자회견…교육복지특별도·공론화위원회 등 주요정책 설명
난민 문제 관련 계기교육 추진…해사고·서부권중학교 등 제도개선·중앙절충 강화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9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제16대 임기 돌입에 따른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3대 혁신으로 공교육을 강화하겠다.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이 국제학교 수준의 질 높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교육감은 지난 임기의 성과와 함께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있는 평가와 수업으로 교육 혁신을 이뤄내겠다평가의 혁신과 리더십과 행정의 혁신 등 3대 혁신을 통해 학교 중심의 교육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육복지특별도 실현의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관련해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임기 내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기초학력 문제와 다문화 교육을 학습 복지관점에서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임기 당시 지적됐던 소통 부재문제와 관련해서는 “‘제주교육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도민들과 함께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기존 의사결정 구조에서 비교적 소외됐던 아이들을 공론장의 주체로 참여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난민 문제와 관련, 계기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의 불안 관리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난민과 관련해 역사 속에서 우리는 어땠는지, 우리 국내법은 어떻게 돼 있고 국제적 규약들은 어떻게 돼 있는 지 등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사실관계들을 아이들이 정확히 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앙절충 단계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국립제주해사고 설립’, ‘제주시 서부권 중학교 신설등에 대한 제도개선 및 중앙절충을 위한 협력·협의를 강력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서부중학교의 신설은 관련법 개정에 따라 중앙투자심사를 거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에 따른 제도개선 및 중앙절충 노력을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해사고의 경우 제주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 9월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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